아이온2를 플레이하다가 갑자기 게임이 멈추거나 비디오 메모리 부족 오류가 뜨면서 강제 종료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래픽카드를 최신형으로 바꿨는데도 계속 팅기고, 심지어 블루스크린까지 뜬다면 100% CPU 문제입니다. 특히 인텔 13세대(랩터레이크)와 14세대(랩터레이크 리프레시) CPU를 사용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CPU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압을 요구하면서 과열되고 결국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ASUS, MSI, 기가바이트, 애즈락 등 모든 메인보드 제조사별 상세한 업데이트 방법을 안내합니다.
아이온2 팅김과 블루스크린 범인은 그래픽카드가 아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이 멈추거나 팅기면 가장 먼저 그래픽카드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아이온2를 비롯한 언리얼 엔진 5 기반 게임에서 발생하는 팅김 현상은 대부분 CPU 문제입니다. 인텔 13세대와 14세대 CPU는 출시 초기부터 과전압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포트나이트, 철권8, 호그와트 레거시 등 여러 고사양 게임에서 동일한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게임 중 갑자기 화면이 멈추거나 비디오 메모리 부족이라는 팝업이 뜨면서 강제 종료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비디오 메모리 부족 오류는 실제로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CPU가 과부하 상태에서 GPU와의 통신에 실패하면서 발생합니다. 윈도우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해보면 GPU 메모리 사용량이 충분히 여유가 있는데도 이 오류가 뜹니다. 이는 CPU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압을 요구하면서 발열이 급증하고, 시스템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강제로 게임을 종료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TX 4090을 사용하든 RTX 3060을 사용하든 CPU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팅깁니다.
인텔은 2024년 8월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마이크로코드 패치 0x129를 배포했습니다. 이후 9월에는 추가 패치인 0x12B를 발표했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가 이 패치를 포함한 최신 바이오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CPU 전압을 1.55V 이하로 제한하면 과열과 불안정 현상이 사라집니다. 업데이트 후에도 게임 성능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며, 오히려 안정성이 높아져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인텔 13세대 14세대 CPU 사용자에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0xE0000015 에러 코드나 게임 실행 중 갑자기 멈추는 현상은 대부분 CPU 과전압 문제이므로, 그래픽 설정을 낮추거나 드라이버를 재설치하는 것보다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업데이트는 한 번만 진행하면 되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5 게임이 인텔 CPU를 죽인다 전압 이슈 완벽 정리
언리얼 엔진 5는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CPU와 GPU에 매우 높은 부하를 가합니다. 특히 나나이트(Nanite)와 루멘(Lumen) 같은 최신 렌더링 기술은 CPU에 실시간으로 막대한 연산을 요구합니다. 인텔 13세대와 14세대 CPU는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터보 부스트 시 전압을 자동으로 올리는데, 이 과정에서 메인보드의 전력 제한 설정을 무시하고 1.6V 이상의 과도한 전압을 요구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작동 전압은 1.3-1.4V 수준이므로, 0.2V 이상 높은 전압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CPU 내부 회로가 손상됩니다.
이 문제는 K 시리즈 언락 프로세서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i9-14900K, i7-14700K, i5-13600K 등 오버클럭이 가능한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전압 버그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게임을 몇 시간 플레이하면 CPU 온도가 9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열폭주(Thermal Throttling) 상태가 되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심한 경우 CPU가 물리적으로 손상되어 부팅조차 안 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이 문제를 조사한 결과 프로세서가 메인보드의 전력 소모량 제한 설정을 무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인보드는 CPU 전력 소비를 PL1(장기 전력 한도)과 PL2(단기 전력 한도)로 제한하는데, 인텔 CPU 펌웨어 버그로 인해 이 제한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CPU가 무제한으로 전력을 끌어다 쓰면서 과열되고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것입니다. 인텔이 배포한 마이크로코드 패치는 이 펌웨어 버그를 수정하여 전압과 전력 소비를 정상 범위 내로 제한합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CPU 수명이 급격히 단축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구매 후 6개월 만에 CPU가 고장 나는 사례도 보고했습니다. 인텔은 이 문제로 인해 손상된 CPU에 대해 보증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애초에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무료이고 10분이면 완료되므로, CPU 교체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 CPU 모델 | 영향 정도 | 주요 증상 | 권장 조치 |
|---|---|---|---|
| i9-14900K/KF | 매우 높음 | 게임 중 블루스크린, CPU 과열 90도 이상 | 즉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필수 |
| i7-14700K/KF | 높음 | 게임 팅김, 비디오 메모리 부족 오류 | 바이오스 업데이트 권장 |
| i5-14600K/KF | 높음 | 간헐적 게임 종료, 프레임 드롭 | 바이오스 업데이트 권장 |
| i9-13900K/KF | 매우 높음 | 게임 중 시스템 멈춤, 강제 종료 | 즉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필수 |
| i7-13700K/KF | 높음 | 게임 실행 중 오류, 발열 증가 | 바이오스 업데이트 권장 |
| i5-13600K/KF | 높음 | 고사양 게임에서 불안정 | 바이오스 업데이트 권장 |
내 메인보드 모델명 1초 만에 확인하는 방법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려면 먼저 자신이 사용하는 메인보드 모델명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모델명을 모르면 잘못된 바이오스를 설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CPU-Z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CPU-Z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PC의 모든 하드웨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상단 메뉴에서 Mainboard 탭을 클릭하면 Manufacturer(제조사)와 Model(모델명)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ASUS TUF GAMING B660M-PLUS WIFI D4라고 표시된다면, ASUS가 제조사이고 TUF GAMING B660M-PLUS WIFI D4가 정확한 모델명입니다. 이 정보를 메모장에 복사해두면 나중에 바이오스를 다운로드할 때 유용합니다. CPU-Z를 사용하지 않고 윈도우 시스템 정보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메인보드는 정확한 모델명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CPU-Z가 더 확실합니다. 또한 CPU-Z는 현재 바이오스 버전도 함께 표시해주므로 업데이트 전후 비교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윈도우 검색창에 cmd를 입력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 후 wmic baseboard get product 명령을 입력하면 메인보드 모델명이 출력됩니다. 이 방법도 간단하지만 제조사 정보는 표시되지 않으므로, 모델명만 확인하고 제조사는 별도로 검색해야 합니다. 메인보드 박스나 설명서가 남아 있다면 그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구매 후 버리거나 잃어버리므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메인보드 모델명을 확인했다면 현재 바이오스 버전도 함께 확인하세요. CPU-Z의 Mainboard 탭 하단에 BIOS Version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F10 또는 1202와 같은 버전 번호가 나오는데, 이것이 현재 설치된 바이오스 버전입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바이오스 버전과 비교하여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최신 버전이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추가 업데이트가 필요 없지만, 인텔 마이크로코드 0x129 또는 0x12B 패치가 포함된 버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ASUS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단계별 완벽 가이드
ASUS 메인보드는 EZ Flash 유틸리티를 제공하여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비교적 쉽습니다. 먼저 ASUS 공식 홈페이지 지원 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의 메인보드 모델을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ROG STRIX B760-F GAMING WIFI를 사용한다면 검색창에 이 모델명을 입력합니다. 모델 페이지에서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 탭을 클릭하고 BIOS 섹션으로 이동하면 여러 버전의 바이오스가 나열됩니다. 가장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되, 베타 버전은 피하고 정식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운로드한 바이오스 파일은 보통 ZIP 압축 파일로 제공되므로 압축을 해제하면 .CAP 확장자 파일이 나옵니다. 이 파일을 USB 메모리에 복사해야 하는데, USB는 반드시 FAT32 포맷이어야 합니다. USB를 PC에 연결한 후 내 PC에서 USB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포맷을 선택합니다. 파일 시스템을 FAT32로 설정하고 빠른 포맷을 체크한 후 시작 버튼을 누르면 포맷이 완료됩니다. 포맷이 끝나면 압축 해제한 .CAP 파일을 USB 루트 디렉토리에 복사합니다.
USB를 PC 후면 USB 포트에 연결한 후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ASUS 로고가 뜨면 키보드의 Delete 키 또는 F2 키를 연속으로 눌러 바이오스에 진입합니다. 바이오스 화면이 나오면 F7 키를 눌러 어드밴스드 모드로 전환합니다. 상단 메뉴에서 Tool 또는 Advanced 탭을 찾아 ASUS EZ Flash 3 Utility를 선택합니다. EZ Flash가 실행되면 자동으로 USB를 스캔하여 바이오스 파일을 찾습니다. 파일이 감지되면 선택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업데이트가 시작되면 진행률 표시줄이 나타나고 보통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시간 동안 절대로 전원을 끄거나 USB를 빼면 안 됩니다. 업데이트 중 전원이 차단되면 메인보드가 벽돌이 되어 부팅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하고, 데스크탑도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가 있다면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새로운 바이오스가 적용됩니다.
재부팅 후 다시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버전을 확인합니다. Mainboard 탭에서 BIOS Version이 업데이트한 버전으로 변경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또한 CPU 전압 설정이 자동으로 조정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Tweaker 또는 Extreme Tweaker 메뉴에서 CPU Core Voltage를 확인하면 Auto 또는 1.4V 이하로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확인이 끝나면 F10 키를 눌러 설정을 저장하고 종료합니다. 이제 아이온2를 실행하여 팅김 현상이 해결되었는지 테스트하세요.
| 단계 | 작업 내용 | 주의 사항 |
|---|---|---|
| 1단계 | ASUS 홈페이지에서 모델 검색 후 최신 바이오스 다운로드 | 베타 버전 제외, 정식 버전 선택 |
| 2단계 | ZIP 압축 해제 후 .CAP 파일 확인 | 파일명 변경하지 말 것 |
| 3단계 | USB를 FAT32로 포맷 후 파일 복사 | USB 용량 8GB 이하 권장 |
| 4단계 | PC 재시작 후 Del 또는 F2로 바이오스 진입 | 로고 화면에서 연속으로 키 누름 |
| 5단계 | F7로 어드밴스드 모드 전환 후 EZ Flash 실행 | Tool 메뉴에서 찾기 |
| 6단계 | USB 파일 선택 후 업데이트 진행 | 3-5분 소요, 절대 전원 끄지 말 것 |
| 7단계 | 자동 재부팅 후 바이오스에서 버전 확인 | F10으로 저장 후 종료 |
MSI 메인보드 M-Flash로 쉽게 바이오스 업데이트하기
MSI 메인보드는 M-Flash라는 자체 바이오스 업데이트 도구를 제공합니다. MSI 공식 홈페이지 지원 페이지에서 본인의 메인보드 모델을 검색하고 BIOS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최신 바이오스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보통 ZIP 파일로 제공되며, 압축을 해제하면 .E7D 또는 숫자로 시작하는 파일이 나옵니다. 이 파일을 FAT32로 포맷된 USB 메모리에 복사합니다. MSI는 파일명을 변경하지 말 것을 권장하므로 다운로드한 그대로 사용하세요.
USB를 PC에 연결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MSI 로고가 뜨면 Delete 키를 연속으로 눌러 바이오스에 진입합니다. 바이오스 메인 화면에서 M-Flash 버튼을 찾아 클릭하거나 키보드의 F6 키를 누릅니다. M-Flash 화면이 나타나면 Select one file to update BIOS and ME 옵션을 선택합니다. USB 드라이브가 자동으로 인식되고 바이오스 파일 목록이 표시됩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선택하고 Yes를 눌러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업데이트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약 3-7분 정도 소요됩니다. 진행률과 남은 시간이 화면에 표시되므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 시간 동안 절대로 전원을 끄거나 키보드를 조작하면 안 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바이오스 설정이 기본값으로 초기화됩니다. 따라서 이전에 오버클럭이나 팬 속도 등을 수동으로 설정했다면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재부팅 후 바이오스에 다시 진입하여 버전을 확인합니다. MSI 바이오스 메인 화면 좌측 상단에 BIOS Version이 표시되므로 업데이트한 버전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OC 메뉴로 이동하여 CPU Ratio와 CPU Voltage가 Auto로 설정되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모든 설정이 정상이면 F10 키를 눌러 저장하고 종료합니다. MSI 메인보드는 업데이트 후 자동으로 인텔 마이크로코드 패치를 적용하므로 별도의 설정 변경은 필요 없습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Q-Flash로 안전하게 업데이트하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Q-Flash 기능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기가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메인보드 모델을 검색하고 지원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BIOS 탭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는데, 기가바이트는 F 시리즈로 버전을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F30, F31과 같은 형식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 버전입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면 .F30 또는 .31과 같은 확장자 파일이 나옵니다.
USB 메모리를 FAT32로 포맷하고 압축 해제한 바이오스 파일을 USB 루트 디렉토리에 복사합니다. USB를 PC 후면 포트에 연결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기가바이트 로고가 뜨면 Delete 키를 눌러 바이오스에 진입합니다. 바이오스 메인 화면에서 Q-Flash를 찾아 선택하거나 F8 키를 누릅니다. Q-Flash는 바이오스 내부 도구이므로 별도의 OS 없이 작동하여 안전합니다.
Q-Flash 화면이 나타나면 Update BIOS from Drive를 선택합니다. USB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바이오스 파일을 찾아 클릭합니다. 업데이트 확인 메시지가 나오면 Yes를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업데이트는 약 3-5분 소요되며 진행 중에는 화면에 진행률이 표시됩니다. 완료되면 Press any key to continue 메시지가 나타나고 아무 키나 누르면 자동으로 재부팅됩니다.
재부팅 후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버전을 확인합니다. 메인 화면에 BIOS Version이 F30 또는 업데이트한 버전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하세요. Tweaker 메뉴로 이동하여 CPU Clock Ratio와 CPU Vcore가 Auto로 설정되어 있는지도 점검합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업데이트 후 바이오스 설정이 대부분 유지되지만, CPU 전압 관련 설정은 자동으로 최적화되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든 확인이 끝나면 F10 키를 눌러 저장하고 종료합니다.
애즈락 메인보드 Instant Flash 업데이트 완벽 가이드
애즈락(ASRock) 메인보드는 Instant Flash 기능을 제공합니다. 애즈락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메인보드 모델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BIOS 항목에서 최신 버전을 선택하는데, Instant Flash용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일부 모델은 DOS용과 Instant Flash용이 따로 제공되므로 주의하세요. 압축을 해제하면 .ROM 또는 숫자로 끝나는 파일이 나옵니다.
USB 메모리를 FAT32로 포맷하고 바이오스 파일을 복사합니다. USB를 PC에 연결하고 재시작한 후 Delete 또는 F2 키로 바이오스에 진입합니다. 바이오스 메인 화면에서 Tool 탭을 선택하고 Instant Flash를 클릭합니다. Instant Flash가 실행되면 USB를 자동으로 스캔하여 바이오스 파일을 찾습니다. 파일이 감지되면 선택하고 Yes를 눌러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업데이트는 약 3-5분 소요되며 화면에 진행률이 표시됩니다. 완료되면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업데이트가 적용됩니다. 재부팅 후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버전을 확인하고 OC Tweaker 메뉴에서 CPU 전압 설정을 점검합니다. 애즈락은 업데이트 후 바이오스 설정을 기본값으로 초기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전에 사용자 정의 설정이 있었다면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F10 키로 저장하고 종료합니다.
| 제조사 | 업데이트 도구 | 진입 키 | 업데이트 키 | 특징 |
|---|---|---|---|---|
| ASUS | EZ Flash 3 | Del / F2 | Tool 메뉴 | 가장 직관적, 자동 파일 감지 |
| MSI | M-Flash | Del | F6 | 빠른 속도, 설정 초기화 주의 |
| 기가바이트 | Q-Flash | Del | F8 | 안정적, 설정 대부분 유지 |
| 애즈락 | Instant Flash | Del / F2 | Tool 메뉴 | 간단한 인터페이스 |
업데이트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마이크로코드 버전 체크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완료한 후에는 반드시 인텔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CPU-Z를 실행하여 CPU 탭에서 Microcode 항목을 확인합니다. 13세대 CPU는 0x129 이상, 14세대 CPU는 0x12B 이상이 표시되어야 정상적으로 패치가 적용된 것입니다. 만약 이전 버전인 0x125 또는 그 이하로 표시된다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구버전 바이오스를 설치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코드 버전이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되었다면 CPU 전압도 확인해야 합니다. HWiNFO64라는 무료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합니다. CPU 섹션에서 VID(Voltage ID) 또는 Vcore를 확인하면 실시간 전압이 표시됩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0.7-1.0V, 게임 실행 중에도 1.4V를 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만약 1.5V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바이오스 설정에서 CPU 전압을 수동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AI Tweaker, OC, Extreme Tweaker 등의 메뉴로 이동합니다. CPU Core Voltage 설정을 찾아 Auto 또는 Adaptive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Manual이나 Override로 설정되어 있다면 Auto로 변경하세요. 또한 CPU Loadline Calibration 설정도 Auto 또는 Level 1로 낮춰야 과전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부 메인보드는 Intel Default Settings 프로파일을 제공하므로 이를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게임을 실행하여 실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온2를 1시간 이상 플레이하면서 팅김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동시에 HWiNFO64로 CPU 온도와 전압을 모니터링합니다. CPU 온도가 85도 이하로 유지되고 전압이 1.45V를 넘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만약 여전히 팅김이 발생한다면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세요.
바이오스 업데이트 실패 시 복구 방법과 주의사항
바이오스 업데이트 중 전원이 차단되거나 잘못된 파일을 설치하면 메인보드가 부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브릭(Brick) 상태라고 하며, 심각한 경우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최신 메인보드는 BIOS Flashback 또는 Q-Flash Plus 같은 복구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CPU나 메모리 없이도 바이오스를 재설치할 수 있어 브릭 상태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ASUS 메인보드는 USB BIOS Flashback 버튼을 제공합니다. 메인보드 후면 I/O 패널에 작은 버튼이 있으며, 바이오스 파일을 특정 이름(예: XXXXX.CAP)으로 변경하여 USB에 저장한 후 이 버튼을 3-5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바이오스가 재설치됩니다. MSI는 Flash BIOS Button, 기가바이트는 Q-Flash Plus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파일명 변경 방법과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구 기능이 없는 구형 메인보드는 서비스 센터에 맡겨야 합니다. 일부 고급 사용자는 CH341A 프로그래머라는 장비로 바이오스 칩을 직접 재작성하기도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전에 반드시 복구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UPS를 사용하여 전원 차단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업데이트 중에는 절대로 PC를 조작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지 말고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PC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 작업입니다. 특히 인텔 13세대와 14세대 CPU 사용자는 과전압 문제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을 막기 위해 반드시 최신 바이오스를 설치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업데이트하면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아이온2를 비롯한 모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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