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에 생긴 대각선 주름, 프랭크징후가 보내는 뇌졸중과 치매 경고 신호 팩트체크

거울을 보다 문득 귓볼에 생긴 대각선 주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적이 있으신가요? "베개에 눌려서 생긴 자국일까?", "나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생긴 주름일까?" 가볍게 넘기려다가도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뇌졸중", "치매", "심혈관질환"이라는 무서운 단어들이 등장해 불안해집니다. 이 귓볼 주름은 의학적으로 프랭크징후(Frank's Sign)라고 불리며, 실제로 혈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귓볼 주름이 질병의 신호는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13,000자가 넘는 완벽한 가이드로 프랭크징후의 정의와 발견 역사, 뇌졸중·치매와의 통계적 연관성, 단순 수면 주름과 구별하는 방법, 귓볼 주름 발견 시 체크해야 할 건강 리스트까지 의학 논문에 기반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집중해서 읽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세요!


거울 속 귓볼 주름, 단순 노화일까 질병의 신호일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다 귓볼에 선명한 대각선 주름을 발견한 순간,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잘못 자서 베개에 눌린 자국"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깁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양쪽 귀에 모두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주름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지만, 몸속 혈관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성인에게서 자주 관찰되며, 뇌혈관과 심혈관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이 귓볼 주름을 프랭크징후(Frank's Sign) 또는 대각선 귓볼 주름(Diagonal Earlobe Crease, DELC)이라고 부르며, 1973년 미국의 샌더스 프랭크(Sanders T. Frank) 박사가 협심증 환자를 진찰하면서 처음 주목했습니다. 프랭크 박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귓볼에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주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것이 심장질환의 외부 지표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50년간 전 세계 수십 개의 연구가 진행되었고, 프랭크징후와 심혈관질환, 뇌졸중, 치매의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귓볼 주름이 프랭크징후는 아니며, 프랭크징후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는 것입니다. 귓볼은 얼굴에서 유일하게 연골이 없는 부드러운 조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탄력이 감소해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자세, 유전적 요인, 귓볼의 크기와 두께에 따라서도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귓볼 주름을 발견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포에 떨 필요는 없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다면 한 번쯤 전문의와 상담하고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프랭크징후(Frank's Sign)란 무엇인가: 정의와 발견 역사

프랭크징후의 의학적 정의와 특징

프랭크징후는 귓볼(이주, earlobe) 아래쪽에서 시작해 45도 각도로 귀 위쪽을 향해 대각선으로 뻗어나가는 선명한 주름을 말합니다. 이 주름은 단순히 표면에 얕게 나타나는 잔주름이 아니라, 피부 깊숙이 파인 홈처럼 관찰되며 손으로 만져보면 움푹 들어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의학 문헌에서는 이 주름이 귀 구멍(이주, tragus)에서 귓볼 바깥쪽 끝까지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정의되며, 한쪽 귀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귀에 모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양쪽 귀에 모두 나타나고, 주름이 깊고 길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프랭크징후와 일반 수면 주름을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각도입니다. 프랭크징후는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일정하게 뻗어 있지만, 수면 주름은 불규칙하거나 수평 방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깊이입니다. 프랭크징후는 피부 깊숙이 파여 있어 손으로 만지면 홈이 느껴지지만, 수면 주름은 표면에 얕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셋째, 지속성입니다. 프랭크징후는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수면 주름은 몇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펴집니다. 넷째, 양측성입니다. 프랭크징후는 한쪽 또는 양쪽 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 주름은 베개에 눌린 쪽 한쪽에만 나타납니다.


샌더스 프랭크 박사의 발견과 의학계 반응

1973년 미국의 샌더스 프랭크 박사는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진찰하던 중, 환자들의 귓볼에 공통적으로 대각선 주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심장의 관상동맥 혈류 장애와 귓볼의 미세혈관 변화가 함께 진행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했습니다. 프랭크 박사는 이 발견을 의학 저널에 발표했고, 이후 "Frank's Sign"이라는 의학 용어로 공식화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일부 의사들이 회의적 반응을 보였지만, 1980년대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진행되며 프랭크징후의 임상적 의미가 점차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1989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질환 환자 1,000명 중 약 70%에서 프랭크징후가 관찰되었으며, 정상인 대조군에서는 약 30%만 관찰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뇌졸중, 치매와의 연관성도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국내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에서 발표한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프랭크징후와 치매의 연관성을 직접 증명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프랭크징후는 심혈관질환의 임상적 예측 지표(clinical marker)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건강 검진 시 귓볼 주름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연도 주요 연구 연구 대상 주요 발견 의학적 의의
1973 샌더스 프랭크 박사 최초 보고 협심증 환자 귓볼 주름과 심장질환 연관성 제시 프랭크징후 개념 확립
1989 미국 코호트 연구 1,000명 관상동맥질환자 70% 프랭크징후 보유 통계적 유의성 입증
2016 관상동맥질환 연구 다국적 귓볼 주름과 관상동맥질환 독립 연관성 예측 지표로 인정
2017 삼성서울병원 연구 한국인 714명 치매 환자 60% 프랭크징후, 백질변성 7.3배 치매 연관성 국내 입증
2022 미국 심장학회 발표 심장마비 환자 환자 78% 귓볼 주름 보유 심장마비 예측력 확인
2025 Cureus 저널 뇌졸중 환자 허혈성 뇌졸중 예측 지표 확인 뇌혈관질환 연관성 재확인

귓볼 주름과 뇌졸중·치매의 통계적 연관성: 의학 연구 결과 분석

삼성서울병원 연구: 치매 위험 2배, 백질변성 7.3배

2017년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프랭크징후와 치매의 연관성을 직접 입증한 획기적인 연구입니다. 연구팀은 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 환자(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471명 총 714명을 대상으로 귓볼 주름을 관찰하고, 뇌 MRI 검사와 베타-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인지장애 환자의 약 60%(279명)에서 대각선 귓볼 주름이 관찰되었으며, 정상인에서는 약 30%만 관찰되어 2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뇌 MRI 분석 결과입니다. 귓볼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귓볼 주름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뇌 백질 변성(white matter hyperintensities, WMH)이 무려 7.3배 높았습니다. 대뇌 백질 변성은 뇌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 하얗게 변성되는 현상으로, 혈관성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도 귓볼 주름이 있는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이는 프랭크징후가 단순히 심장질환뿐 아니라 뇌혈관 건강과 치매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보여줍니다. 연구를 주도한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는 "혈관성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의 말초혈관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볼 주름이 깊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뇌졸중과 프랭크징후: 78.8%의 높은 유병률

뇌졸중과 프랭크징후의 연관성도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미국내과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 중 78.8%(190명)에서 귓볼 주름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일반 인구 대비 2~3배 높은 수치로, 귓볼 주름이 뇌혈관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반영한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2025년 4월 Cureus 의학 저널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서도 프랭크징후가 허혈성 뇌졸중을 예측하는 임상 지표로 확인되었으며, 주름이 있는 그룹에서 뇌혈관 문제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왜 귓볼 주름이 뇌졸중과 연관이 있을까요? 의학적 가설은 미세혈관의 동시 퇴행입니다. 귓볼은 종동맥(external carotid artery)의 미세 분지를 통해 혈액을 공급받는데, 이 혈관은 뇌로 가는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과 같은 대혈관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따라서 귓볼의 말단 미세혈관에 혈류 장애나 탄력 감소가 나타난다면, 뇌의 미세혈관에도 유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프랭크징후가 있는 사람에게서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carotid intima-media thickness, CIMT)가 증가하고, 경동맥 협착이 더 자주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혈관질환과 프랭크징후: 관상동맥질환의 강력한 지표

프랭크징후가 처음 발견된 것이 심장질환 환자였던 만큼,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2016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귓볼에 생기는 대각선 주름이 관상동맥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2022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장마비 환자 중 78%가 귓볼 주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3년 미국 의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는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각선으로 난 귓볼 주름은 심혈관 위험 점수가 높아지는 것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귓볼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양쪽에 모두 있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국내 연구도 있습니다. 한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귓볼 주름이 있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는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발생 위험이 1.88배 높았습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귓볼 주름 → 관상동맥질환 → 심방세동 →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연쇄 고리를 시사합니다. 유명인 사례로는 미국 전 대통령 조지 H.W. 부시가 있습니다. 그는 평소 달리기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건강한 체질이었지만, 귓볼 주름이 있었고 실제로 심장질환 진단을 받아 의학 저널에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주름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단순 수면 주름과 구별법

프랭크징후 vs 수면 주름 vs 노화 주름

귓볼 주름을 발견했다고 해서 무조건 프랭크징후로 판단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귓볼은 연골이 없는 부드러운 조직이라 베개에 눌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에 따라 일시적인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줄어들면, 귓볼에도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병적인 프랭크징후와 생리적 주름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다음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프랭크징후의 특징: ①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귀 구멍(이주)에서 귓볼 끝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② 손으로 만지면 피부 깊숙이 파인 홈이 느껴진다. ③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선명해진다. ④ 한쪽 또는 양쪽 귀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⑤ 주름의 길이가 귓볼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수면 주름의 특징: ① 불규칙하거나 수평·세로 방향으로 나타난다. ② 피부 표면에 얕게 나타나며 손으로 만져도 홈이 거의 없다. ③ 몇 시간 이내에 자연스럽게 펴지거나 사라진다. ④ 베개에 눌린 한쪽에만 나타나고 대칭성이 없다. ⑤ 주름의 길이가 짧고 얕다.


노화 주름의 특징: ①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여러 개의 잔주름이 동시에 나타난다. ② 깊이가 얕고 폭이 넓다. ③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얼굴 다른 부위(눈가, 이마 등)에도 주름이 많다. ④ 시간이 지나도 악화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⑤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본인의 귓볼 주름이 위 체크리스트에서 프랭크징후의 특징 3개 이상에 해당하고, 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가족력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유전적 요인과 인종별 차이

프랭크징후는 유전적 요인과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백인과 동양인에서 프랭크징후가 자주 관찰되며, 아프리카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이는 귓볼의 형태와 크기, 피부 두께가 인종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 중에 프랭크징후가 있는 사람이 많다면, 유전적으로 귓볼 탄력 섬유가 약하거나 혈관 구조가 취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귓볼이 작거나 두껍거나, 귓볼이 아예 없는 경우(attached earlobe)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프랭크징후가 관찰되기 어려우므로, 귓볼 주름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귓볼 주름은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 절대적 진단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최종 진단은 혈압 측정, 혈액 검사,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뇌 MRI 등 종합적인 의학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구분 프랭크징후 수면 주름 노화 주름
방향 45도 대각선 (이주→귓볼 끝) 불규칙, 수평·세로 불규칙, 여러 방향
깊이 깊음 (홈이 느껴짐) 얕음 (표면만) 얕음~중간
지속성 수주~수개월 이상 지속 수시간 내 사라짐 영구적
대칭성 한쪽 또는 양쪽 대칭 한쪽만 (눌린 쪽) 양쪽 비대칭
길이 귓볼의 50% 이상 짧고 부분적 짧고 여러 개
발생 연령 40~60대 주로 모든 연령 60대 이상
위험 요인 고혈압·당뇨·흡연 등 수면 자세 자연 노화
의학적 의미 심혈관·뇌혈관 위험 지표 무관 무관

귓볼 주름 발견 시 즉시 체크해야 할 3가지 건강 리스트

1단계: 심혈관 위험 요인 자가 점검

귓볼에 프랭크징후로 의심되는 주름을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본인에게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①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② 당뇨병: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③ 고지혈증: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④ 흡연: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10년 이상 흡연 경력. ⑤ 비만: BMI 25 이상 또는 복부 비만(남성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가족력: 부모·형제·자매 중 50세 이전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병력. ⑦ 운동 부족: 주 150분 미만의 신체 활동. ⑧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장애. ⑨ 수면 장애: 하루 6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 수면, 코골이·수면무호흡증. ⑩ 음주: 하루 2잔 이상 음주 또는 주 14잔 이상. 이 중 5개 이상 해당한다면 이미 심혈관 고위험군이므로, 귓볼 주름 유무와 무관하게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귓볼 주름은 이미 진행 중인 혈관 노화를 알려주는 조기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단계: 뇌졸중·치매 전조 증상 체크

귓볼 주름과 함께 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①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 마비 또는 힘 빠짐: "팔을 들어보세요"라고 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거나 들어올리지 못함. ②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부정확: "오늘 날씨가 좋다"는 간단한 문장을 반복하지 못함. ③ 한쪽 얼굴이 삐뚤어지거나 입꼬리가 처짐: 웃어보라고 했을 때 한쪽만 올라감. ④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평생 경험한 적 없는 강도의 머리 통증. ⑤ 시야 장애: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절반이 가려짐. ⑥ 어지럼증, 균형 감각 상실: 갑자기 비틀거리거나 걸을 수 없음.


치매 전조 증상도 체크해야 합니다. 다음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① 최근 기억력 저하: 방금 들은 말이나 약속을 잊어버림, 같은 질문을 반복. ② 시간·장소 감각 상실: 오늘 날짜를 모르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음. ③ 언어 장애: 사물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대화 중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함. ④ 판단력 저하: 돈 관리를 못 하거나 이상한 물건을 사는 등 비합리적 행동. ⑤ 성격 변화: 예민해지거나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짐. ⑥ 일상생활 능력 저하: 요리, 청소, 옷 입기 등 익숙한 일을 못 함.


3단계: 즉시 받아야 할 건강 검진 항목

귓볼 주름과 위험 요인이 확인되었다면, 다음 검진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① 혈압 측정: 가정혈압계로 매일 아침 저녁 측정, 평균 140/90 이상이면 고혈압. ② 혈액 검사: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총 콜레스테롤, LDL·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신장 기능, 간 기능. ③ 심전도(ECG): 부정맥, 심근경색 흔적 확인. ④ 경동맥 초음파: 목 혈관의 내막-중막 두께 측정, 협착 여부 확인. ⑤ 뇌 MRI 또는 CT: 뇌혈관 협착, 뇌경색 흔적, 백질 변성 확인. ⑥ 인지 기능 검사: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MoCA 등으로 치매 초기 증상 스크리닝.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동맥 초음파뇌 MRI입니다. 귓볼 주름이 있는 사람은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가 증가하고 대뇌 백질 변성이 7.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이 검사들을 통해 현재 혈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심장내과, 신경과, 뇌혈관센터 등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1~2회 정기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바로 거울을 보고 귓볼을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귓볼에 생긴 대각선 주름, 프랭크징후가 보내는 뇌졸중과 치매 경고 신호를 13,000자가 넘는 완벽한 가이드로 팩트체크했습니다. 프랭크징후는 1973년 발견된 이후 50년간의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뇌졸중, 치매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입증된 의학적 지표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에서 치매 위험 2배, 대뇌 백질 변성 7.3배, 뇌졸중 환자 78.8%에서 귓볼 주름이 발견되었으며, 심장마비 환자의 78%도 귓볼 주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귓볼 주름이 프랭크징후는 아니며, 수면 주름이나 노화 주름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5도 대각선, 깊은 홈, 지속성, 대칭성이 프랭크징후의 핵심 특징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자가 진단하세요. 귓볼 주름과 함께 고혈압·당뇨·흡연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거나, 뇌졸중·치매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압 측정, 혈액 검사, 경동맥 초음파, 뇌 MRI 등 종합 검진을 받으세요.


지금 바로 거울을 보고 본인과 가족의 귓볼을 확인하세요.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긴 주름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금연, 절주,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저염식)으로 뇌졸중과 치매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노후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공식 참고 링크 안내

중앙대병원 신경과 귓볼 주름 연구

미국내과저널 프랭크징후 연구

코메디닷컴 건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