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예약 실패했다고 좌절 금지 영실코스가 더 예쁩니다 한라산 코스별 완벽 비교 가이드

한라산 성판악 예약 창 켜자마자 매진되셨나요? 괜찮습니다. 백록담 못 가도 실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잘됐을 수도 있습니다.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영실코스가 눈꽃 경치는 훨씬 더 아름답거든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는 못 가지만, 윗세오름이라는 한라산 두 번째 높은 봉우리까지 오를 수 있고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해서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어요. 성판악은 왕복 8~9시간 걸리고 난이도도 훨씬 높거든요. 특히 겨울 영실코스는 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절벽에 쌓인 눈꽃이 압권입니다. 백록담보다 경치가 더 좋다는 평가도 많아요. 오늘 이 글에서 영실코스와 성판악코스의 차이점, 겨울 눈꽃 산행 필수템, 주차와 교통편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예약 필수 vs 예약 불필요 한라산 코스 완벽 정리

한라산은 총 4개의 주요 등산로가 있습니다. 성판악, 관음사, 영실, 어리목입니다. 이 중에서 성판악과 관음사는 백록담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인데요, 정상 보호를 위해 1일 탐방 인원이 제한됩니다.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만 예약을 받아요. 그래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에서 매월 첫 업무일 오전 9시에 다음 달 전체 일정이 오픈되는데, 인기 날짜는 몇 분 만에 마감됩니다.


반면 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바로 입산할 수 있어요. 대신 백록담 정상까지는 못 가고 윗세오름 대피소 또는 남벽분기점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은 해발 1,700m로 한라산에서 백록담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인데요, 정상은 1,947m니까 그보다 247m 낮은 지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백록담이 보이고, 제주 시내와 바다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난이도 차이도 큽니다. 성판악은 편도 9.6km로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고, 소요 시간이 왕복 8~9시간입니다. 관음사는 편도 8.7km로 조금 짧지만 경사가 급해서 체력 소모가 큽니다. 반면 영실코스는 영실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편도 3.7km, 왕복 7.4km에 불과하고 시간도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어리목은 편도 4.7km로 조금 더 길지만 역시 5시간 안에 왕복 가능합니다.


구분 성판악 관음사 영실 어리목
예약 필수 (1,000명) 필수 (500명) 불필요 불필요
정상 도달 가능 (백록담) 가능 (백록담) 불가 (윗세오름) 불가 (윗세오름)
편도 거리 9.6km 8.7km 3.7km 4.7km
왕복 시간 8~9시간 8~9시간 4~5시간 4~5시간
난이도 중상 (완만) 상 (급경사) 중하 (완만) 중 (중간)

영실코스가 더 예쁜 이유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의 절경

영실코스의 최대 매력은 경치입니다. 백록담보다 영실 병풍바위가 훨씬 더 아름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영실 입구에서 출발하면 약 750m 정도는 평탄한 숲길이 이어지는데요,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오른쪽으로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절벽이 펼쳐집니다. 수백 개의 바위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겨울에는 이 바위들에 눈이 쌓여서 더욱 환상적입니다. 흰 눈으로 뒤덮인 기암절벽과 설경이 마치 히말라야를 연상시킬 정도예요. 특히 병풍바위 구간(입구에서 약 50분 소요)은 포토존으로 유명한데, 여기서 찍은 사진은 인생샷 보장입니다. 성판악은 숲길이 대부분이라 경치가 단조로운 편인데, 영실은 계속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니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윗세오름 정상에 도착하면 대피소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백록담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요. 정상까지 못 가는 아쉬움이 있지만, 윗세오름에서 바라보는 백록담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제주 시내와 바다,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오고요. 겨울에는 구름 위로 솟아오른 섬처럼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영실 vs 어리목 어느 쪽으로 올라갈까

영실과 어리목 모두 윗세오름으로 가는 코스인데요, 둘 중 어디로 올라가는 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실을 추천합니다. 영실이 거리는 짧고(3.7km) 경치는 훨씬 더 아름답거든요. 어리목은 4.7km로 1km 정도 더 길고, 숲길 위주라서 경관이 영실만 못합니다. 다만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직후에는 어리목에도 상고대가 예쁘게 펼쳐지니 그때는 어리목도 나쁘지 않아요.


두 코스를 연결해서 종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실로 올라가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거죠. 총 7.4km에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하면 두 코스의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고, 같은 길을 왕복하는 지루함도 없애줍니다. 단,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영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어리목으로 내려오면 차를 찾으러 다시 올라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영실 입구(영실 통제소)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영실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영실 매표소에서 영실 통제소까지는 약 2.5km로 걸어서 4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겨울에는 제설이 안 되어 있어서 차로는 못 올라가고 무조건 걸어야 해요. 둘째,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제주 시내에서 영실 매표소까지 택시비는 3~4만원 정도입니다.


주차 전쟁 오전 8시 이전 도착 필수

영실코스의 가장 큰 단점은 주차입니다. 예약이 없는 대신 주차장이 금방 만차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겨울 눈 온 다음날에는 오전 9시만 넘어도 주차 자리가 없어요. 영실 매표소에는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는데요, 제1주차장이 입구에서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제1주차장은 규모가 작아서 금방 차고, 늦게 오면 제2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제2주차장에 주차하면 영실 매표소까지 걸어서 30분~40분 더 걸립니다. 등산 시작도 전에 1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니까 체력 손실이 큽니다. 그래서 최대한 일찍 출발해서 제1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오전 7시~8시 사이에 도착하면 제1주차장에 주차할 확률이 높아요. 겨울 성수기에는 6시 30분에 도착해도 이미 차가 많으니 각오하세요.


렌터카가 없는 뚜벅이 여행객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주 시내에서 영실 매표소까지 택시비는 3~4만원, 서귀포 시내에서는 2~3만원 정도입니다. 버스는 240번 버스가 영실 입구까지 가는데요, 배차 간격이 1~2시간으로 길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하산 후 택시를 부르는 게 더 편할 수 있어요. 어리목으로 하산하면 어리목 주차장에서 제주 시내까지 택시비가 2만 5천원 정도입니다.


입산 통제 시간 꼭 지켜야 과태료 없어

한라산은 안전을 위해 입산과 하산 통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영실코스는 동절기(1, 2, 11, 12월) 기준으로 영실 매표소에서는 오전 11시까지, 영실 통제소(탐방로 입구)에서는 정오 12시까지 입산해야 합니다. 이 시간을 넘기면 입산이 불가능하고, 강제로 통제당합니다. 하산 시간도 중요한데요, 윗세오름에서는 오후 3시, 남벽분기점에서는 오후 2시까지 하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산 시간을 어기면 과태료는 없지만, 안전 요원이 하산을 재촉하고 경우에 따라 구조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오후 4시만 넘어도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헤드랜턴 없이 산길을 내려가는 건 매우 위험하니까 반드시 시간을 지켜야 해요. 영실코스는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하니, 정오 12시 전에 출발하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날씨 변화에도 주의하세요. 한라산은 기상 악화 시 입산이 전면 통제됩니다. 바람이 초속 15m 이상 불거나 폭설이 예상되면 당일 아침에 통제 공지가 나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나 전화(064-713-9950)로 입산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특히 겨울에는 날씨가 급변하니 출발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에 꼭 확인하세요.


겨울 눈꽃 산행 필수템 5가지 아이젠은 생명줄

겨울 한라산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집니다. 제대로 준비 안 하면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어요. 첫 번째 필수템은 아이젠입니다. 겨울 한라산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서 아이젠 없이는 미끄러져서 오를 수 없습니다. 10발 이상 아이젠을 추천하고요, 4발 간이 아이젠은 위험합니다. 영실 매표소에서도 아이젠을 대여해주니(1만원 정도) 없으면 현장에서 빌리세요.


두 번째는 스패츠입니다. 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장비인데요, 이게 없으면 발이 젖어서 동상 위험이 큽니다. 세 번째는 선글라스입니다. 눈이 햇빛을 반사해서 눈부심이 심하고, 설맹증(눈 화상)에 걸릴 수 있어요. 등산용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세요. 네 번째는 핫팩입니다. 10개 이상 챙겨서 주머니, 신발, 배에 붙이면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섯 번째는 행동식입니다. 초콜릿, 에너지바, 견과류처럼 칼로리가 높고 휴대가 간편한 걸로 챙기세요. 등산 중에는 계속 에너지가 소모되니까 중간중간 보충해줘야 합니다. 물도 최소 1.5L 이상 준비하고요. 겨울이라도 땀을 많이 흘리니까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차나 커피를 담아가면 윗세오름 정상에서 마실 때 정말 감동입니다.


준비물 용도 추천 제품
아이젠 빙판길 미끄럼 방지 (필수) 10발 이상 아이젠
스패츠 눈 침투 방지 방수 스패츠
선글라스 설맹증 예방 등산용 선글라스/고글
핫팩 체온 유지 10개 이상
행동식 에너지 보충 초콜릿, 에너지바
보온병 따뜻한 음료 1L 보온병
방한복 체온 유지 (5겹 이상) 내복+플리스+패딩

윗세오름 대피소 컵라면의 낭만은 끝났다

예전에는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판매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의 낭만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환경 보호와 쓰레기 문제 때문에 판매를 중단했어요. 대피소에는 화장실과 간단한 휴게 공간만 있고, 음식이나 음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을 것은 모두 본인이 챙겨 올라가야 해요.


라면이 먹고 싶으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컵라면을 가져가면 됩니다. 아니면 삼각김밥, 샌드위치, 견과류 같은 간편식을 챙기세요.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말고 모두 되가져와야 합니다. 한라산은 국립공원이라 쓰레기 무단 투기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쓰레기봉투를 챙겨서 본인이 먹은 건 본인이 가져가세요. 환경 보호가 등산 매너의 기본입니다.


영실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올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영실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올 수 있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영실과 성판악은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영실은 윗세오름까지만 가고, 성판악은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완전히 다른 코스예요. 두 코스 사이에는 통행 가능한 길이 없습니다. 백록담 정상 구역은 환경 보호를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두 개 코스로만 출입이 제한됩니다.


영실과 어리목은 윗세오름에서 만나기 때문에 종주가 가능합니다.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오거나, 반대로 어리목으로 올라가서 영실로 내려오는 건 가능해요. 하지만 성판악이나 관음사와는 연결되지 않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백록담까지 가려면 무조건 성판악이나 관음사로 예약해서 가야 합니다. 영실로는 백록담에 못 갑니다.


백록담 못 가도 괜찮습니다 영실의 아름다움을 믿으세요

한라산 예약에 실패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영실코스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습니다. 백록담 정상은 못 가지만 윗세오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의 절경은 오히려 정상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하니 시간 부담도 적고, 난이도도 낮아서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어요. 성판악은 왕복 9시간 걸리고 체력 소모가 엄청나거든요.


특히 겨울 눈꽃 산행은 영실이 최고입니다. 병풍바위에 쌓인 눈과 상고대가 만들어내는 설경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에요. 사진 찍기에도 좋고, SNS에 올리면 반응도 뜨겁습니다. 예약 없이 당일 바로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일정이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시고, 아이젠과 스패츠는 꼭 챙기세요. 입산 통제 시간도 확인하고, 하산 시간도 지켜야 합니다. 쓰레기는 되가져오시고, 등산 매너를 지켜주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한라산 등산 되시길 바랍니다. 백록담 못 가도 영실의 아름다움에 분명 감동받으실 겁니다. 파이팅!


공식 참고 링크 안내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한라산국립공원 코스 안내

한라산 입산 통제 시간 확인